공효진 프로필
나이 : 1980년 4월 4일
본관 : 곡부 공씨 (曲阜 孔氏)
키 : 172cm
혈액형 : A형
가족
부모님, 남동생
배우자 케빈 오(2022년 10월 11일 ~ 현재)
반려견 토토, 미미, 요지
학력
서울강월초등학교 (졸업)
양천중학교 (중퇴)
존 폴 칼리지 (유학)
중흥고등학교 (졸업)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 / 학사)
종교 : 개신교
데뷔
1999년 12월 24일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소속사 : 매니지먼트 숲
취미 : 도예, 자수, 뜨개질 등의 수공예
MBTI : ENFP
공효진 이야기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특유의 공감 가는 연기력과 탁월한 작품선택으로 톱배우 중에서도 몇 안 된다는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공효진을 빼놓고 대한민국 로맨틱코미디의 역사를 논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로맨틱코미디 작품들을 히트시키며 대중으로부터 '로코퀸'으로 인정 받았다.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등을 거머쥐며 20대 젊은 여성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후 드라마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으로 4연속 시청률 20%를 달성하며 드라마 캐스팅 1순위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2019년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데뷔 20주년에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렇듯 이미 대중과 업계로부터 크게 인정 받고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어디까지 성장할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남 1녀 중 첫째.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본인이 말한 바에 의하면,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노느라 숙제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아버지의 무릎에서 살았다고 한다. 장난기가 많으신 부모님 때문에 공효진의 이름이 하마터면 '공노리'가 될 뻔했다는 일화도 있다.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공차기'라고 지을 생각도 하셨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3년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부모님께서는 영어 교육을 위해 대도시인 시드니나 멜버른보다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브리즈번을 유학 장소로 선택하셨다고 한다. 이후 대자연의 도시 브리즈번에서 야생 동물들이 돌아다니는 학교를 다니며 파란만장한 유학 생활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까지도 인생에 아주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IMF로 인해 유학 생활을 끝내고 귀국하기 몇 주 전, 호주 현지의 모델 에이전시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으나, 학교 생활보다 더 치열한 경쟁에 낄 엄두가 나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호주에서의 길거리 캐스팅 경험을 떠올렸고, 한국의 모델 에이전시인 '모델라인'에 등록하여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공효진의 모델라인 동기로는 권상우, 최정원 등이 있다.
1년 반 정도 모델 생활을 하다가,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출연한 드라마 13개 중 8개가 최고시청률 20%를 넘겼다. 또한, 드라마의 스토리가 산을 타거나 캐릭터가 이상해지는 등 소위 말하는 시놉사기를 당한 적도 거의 없다. 이렇듯 공효진의 드라마는 시청률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드라마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공효진은 데뷔 초에는 캐릭터를 많이 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중요한 건 글(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체적인 내용 안에서 자신이 어떻게 캐릭터에 살을 붙이고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를 본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이 대중의 취향에 조금 가까운 것 같다며, 유치하거나 뻔한 글보다는 새롭고 용감한 글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코퀸'으로 불리는 만큼 공효진은 내로라하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 많이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공효진표 로코가 계속 성공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좋은 대본과 자존감 있는 인물을 선택한 덕분이라고 답했다. 그 동안 골랐던 작품들에서는 자기 일을 안 하면서 사랑에만 빠져 울고불고 하는 캐릭터가 없었다며, 여자든 남자든 본업을 잘 해야 예쁘게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2000년 시트콤 《가문의 영광》, 2001년 단막극 《드라마시티 - 사랑하라 희망없이》를 거쳐, 2001~2002년 노희경 작가의 주말드라마 《화려한 시절》로 정극 드라마에 데뷔했다. 이후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가자》, 《다섯 개의 별》,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2000년대 초중반 개성 있는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2007년 《고맙습니다》라는 드라마에 출연함으로써, 그 전까지 보이시하고 왈가닥스러운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던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였다. 이 드라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가슴 따뜻해지는 작품이라는 평가도 많지만, 동시에 공효진이 가장 예쁘게 나온 드라마, 공효진의 외모적 리즈시절을 담고 있는 드라마로 꼽히기도 한다. 군 문제로 물의를 일으켰던 장혁의 복귀작이었던 데다가, 작중 공효진이 맡은 배역인 이영신이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에이즈에 걸린 딸을 돌보는 미혼모 설정이라 많은 여배우들이 출연을 고사했는데, 이를 공효진이 수락하여 제작진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2010년 《파스타》에 출연하여 공블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효진이 연기한 서유경 캐릭터는 본래 기가 세고 셰프에게 대들기도 하는 선머슴스러운 설정이었는데, 시놉시스를 본 공효진이 작가와 감독을 설득하여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재창조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지금까지도 '드덕'들은 공효진의 인생 캐릭터로 서유경을 가장 많이 꼽는다.
2011년 《최고의 사랑》 출연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생계형 방송인인 구애정 캐릭터는 어떻게 보면 비호감일 수 있지만, 공효진이 연기해서 러블리했다는 평을 듣는다. 《고맙습니다》와 《파스타》에 이어 《최고의 사랑》으로 또 한 번 MBC 드라마의 흥행에 기여한 공효진은 MBC 드라마국장으로부터 MBC 마스코트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2013년 《주군의 태양》에서 귀신을 보는 여자인 태공실 역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여배우로서 외모적인 부분을 내려놓기 힘들 수도 있었는데, 짙게 내려온 다크서클과 부시시한 머리카락 등 캐릭터 표현을 위해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아 호평받았다.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 역을 연기했다. 드라마 촬영 기간에 차 사고가 크게 나서 팔과 다리를 수술했는데, 이로 인해 극중 지해수가 다쳐서 깁스를 하고 나오는 설정이 급하게 추가되기도 했다. 공효진은 드라마 종방연 때 노희경 작가로부터 "지해수는 그 어떤 배우도 할 수 없었다. 오직 공효진이었기에 가능했다"는 극찬을 들었다.
2015년 KBS 예능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했다. 공효진은 까칠하지만 은근히 허당인 뮤직뱅크 PD 탁예진을 연기하여 차태현, 김수현, 아이유 등과 호흡을 맞췄다.
2016년 《질투의 화신》에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으로 출연하였다. 드라마 방영 내내 '남녀 주인공 둘이 연기배틀 하냐'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조정석과의 연기합이 뛰어났다는 평이 자자하다. 조정석은 신인 시절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여배우로 공효진을 꼽은 적이 있으며, 공효진은 조정석의 연기를 눈여겨보고 있다가 《질투의 화신》 남자 주인공으로 추천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며 주점 '까멜리아'를 운영하는 미혼모 동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얄궂은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 숱한 시련을 겪지만 그러한 상황들 속에서도 당차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특유의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드라마 역시 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업계와 평론가들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다. 공효진은 이 드라마로 데뷔 20주년에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갤럽이 실시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배우 인생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동백꽃 필 무렵》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데뷔 이래 최장의 공백기를 지내며 차기작 선택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 후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오랜만에 작품 컴백 소식을 전했다. 국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로맨스 드라마로, 지금까지 공효진이 출연했던 그 어느 드라마보다도 제작 규모가 크다. 공효진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최고의 우주비행사인 이브 킴으로 분할 예정이다. 여태껏 연기해 본 적 없었던 캡틴, 커맨더 위치의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다소 신선하고 도전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매니지먼트 숲의 1호 배우이며, 숲의 김장균 대표는 공효진의 매니저 출신이다. 숲 배우마케팅 담당자의 공식 애칭인 '숲블리'는 2013년 공효진의 팬들에 의해 탄생했다
연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실제 모습이 드러나는 순간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우는 연기'와 '춤추는 연기'는 실제 공효진의 모습 그대로라고 대답했다.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인스타그램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 타 배우들과 비교해봤을 때 평균적인 업로드 횟수가 많은 편이다. 본인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가 아니면 광고나 협찬성 게시물을 잘 올리지 않으며, 공백기에는 주로 일상적인 근황 사진이나 화장기 없는 셀카 위주로 올린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상과 영화부문 신인상을 둘 다 받아본 배우는 1965년부터 전 회차를 통틀어 7명밖에 되지 않는데, 그 중 한 명이 공효진이다
MBTI 성격 유형은 ENFP. 2022년 5월 인터뷰에서 "(검사를) 세 번을 해도, 답을 다 다르게 해도 ENFP가 나오는데 저도 왜 ENFP인지 모르겠어요.
신민아와 함께 승마를 배웠고, 이하늬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배웠다. 스쿠버 다이빙은 자격증까지 땄는데, 그 경험 덕분에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찍을 때 수중촬영에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유독 본인 편이고 딸바보셨다고 한다. 부모님이 사랑을 많이 주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막고 보호하는 타입은 아니셨다고 한다. 세상 돌아가는 걸 거의 다 파악하면서 유년기를 보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