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프로필
나이 : 1983년 9월 27일/ 남양주
키 : 165cm
몸무게 : 43kg
혈액형 : AB형
가족
남편(1981년생, 2019년 12월 7일 결혼 ~ 현재)
아들(2022년 9월 30일생)
학력
세종초등학교 (졸업)
서울삼육중학교 (졸업)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 졸업)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 / 학사)
종교 : 무종교
데뷔 : 2002년 그룹 LUV 1집 'Story Orange Girl'
소속사 : 팬 스타즈컴퍼니
전혜빈 이야기
2002년 LUV라는 그룹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여 오연서 등과 같이 활동했다. 2003년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춤을 추는 모습 때문에 '24시간 돈다'라는 뜻에서 이사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강호동의 천생연분이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이며, '이사돈'이라는 강력한 캐릭터를 얻었으니 그 중에서도 상당히 수혜를 본 셈이다.
안타깝게도 그룹 LUV 자체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해체했고, 이후 가장 인지도가 좋았던 전혜빈은 회사를 옮기고 솔로 앨범을 내게 되었다. 왕성한 예능 활동을 하며 다이어트 운동 비디오 출시 및 프리 싱글곡 'Love Somebody'를 동시 발표하는 등 쉴 틈 없이 달려오다 2005년, 섹시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중무장했던 정규 1집 타이틀곡 '2AM'을 선보이며 호평[7]에 가까운 중박 정도를 거뒀다. 사실 본인도 밝혔듯이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가수로 데뷔한 케이스이니, 딱히 가창력이나 음악성에 대해 말할 게 없는 전형적인 '예능형 댄스 여가수' 정도로 소비되었다.
이후 완전히 연기자로 전업했지만 초기에는 연기보다 예능 쪽의 출연이 많았고, 해피 선데이 여걸 식스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그 후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여걸 식스에서 하차했으나, 그 이후에 딱히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도 없고 소식이 뜸했다.
강심장에서 본인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부터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연예계에 입문했고, 그룹이 해체하고 솔로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키워주겠다는 업계 친한 언니에게 이용당한 모양이다. 대외적으로는 자기가 키우는 배우랍시고 떠들고 다니는 듯 했지만, 사실은 툭하면 여기저기 높으신 분들의 술자리에 데리고 나가서 노래나 춤을 시켰다고 한다. 자신은 원래 가수였으니 이런 일까지는 그냥 쇼케이스한다는 심정으로 견뎠지만, 사실 그건 전부 다 자기 사업을 위한 것이었지 전혜빈에게 일거리를 잡아주거나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단지 사업상 접대용으로 이용한 것이었다.
이 일로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그나마 좀 모아뒀던 통장 잔고도 바닥나고, 심각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걸려서 자살 기도까지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우울증도 이겨내고 다시 새 출발을 할 힘을 얻었다고. 후에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강인한 정신력은 이 때의 경험으로 얻게 된 듯 하다.
명절특집으로 방영되었던 정글의 법칙 W에서 김병만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생존 스킬을 보여줘 좋은 반응을 었었고, 이를 발판으로 오리지널인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마다가스카르 편에 출연했다.
여기서 김병만을 보좌하는 여전사로 맹활약해 기존 2인자였던 리키김의 위치를 위협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줬고, 대중적인 인기가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는 여성 게스트들은 전부 전혜빈과 비교당할 정도였다.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호감가는 모습으로 여러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2000년대 후반 긴 암흑기를 보내던 전혜빈에게 제2의 전성기가 열린 셈. 실제로 2013년에는 KBS 2TV에서 방영하는 미니시리즈 직장의 신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아가씨인 금빛나 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정글의 법칙 이후 또 다른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심장이 뛴다에 홍일점으로 출연했다. 방화복을 현직 소방공무원보다도 빨리 착용하는가 하면 말벌집을 제거하는 훈련도 가뿐하게 해냈을 뿐더러 실제로 말벌집을 제거하러 출동했을 때도 처음치고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여전사 캐릭터가 어디 가진 않는 모양이다.
전혜빈의 정신력에는 함께 출연한 박기웅도 감탄했다. "방화복을 입고 공기통을 메면 15~20kg이 된다. 착용순서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입어야 한다. 틀릴 때마다 멘토에게 얼차려를 받는다. 혜빈 누나는 여자니 무릎을 꿇고 하라고 했는데 끝까지 똑같이 벌을 받더라. 남자도 힘든 건데 정말 대단하다"라는 박기웅의 증언처럼 전 훈련 과정을 소화해 내었으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티던 것이 육체적인 한계가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가고, 일사병에 걸리기도 하였다.
또한 뇌졸중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하였을 때도, 함께 출동한 배우 최우식이 구토용 비닐봉지를 가지러 갔을 때 환자가 구토를 시작하자 토사물을 직접 손으로 받아내 최우식과 타 대원들이 감탄하기도 하였으며, 이는 대중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오해영(금) 역할을 맡아 빙썅연기의 절정을 보여 주었다. 특히 11화에서 박도경을 찾아가는 씬에서는 오해영(금)이라는 인물이 가진 자기중심적 사고와 공감능력의 결여, 애정결핍을 한꺼번에 드러내는 뛰어난 장면을 만들어냈다. 오해영 연기에 전혜빈이 영혼을 갈아넣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많이 늘어나는 중.
아는 형님 30회의 게스트에 출연하였다. 춤은 여전히 잘 추는 편이었고, 그와 반대로 조곤조곤한 말투로 아재들을 감동시키는 코너도 진행했다. 특히 강호동의 천생연분,리얼로망스 연애편지나 강심장 등 신인 시절 자신을 잘 챙겨준 강호동에게 고마운 마음에 세족까지 해 줬다.
반면 민경훈에게는 유준상의 아내 홍은희의 지인이었던 과거 썸녀 이야기 폭로로 녹화장 자진 퇴장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희철에게 '요즘 여장하고 춤춘다며!?!' + 석천오빠 말이 맞았어! 등의 독한 발언으로 그 희철마저 작살내는 활약을 보여줬다.
2020년 6월 26일 신상출시 편스토랑 35회에 소녀시대의 유리와 효연과 함께 출연하였다.
2021년 3월 13일부터 2021년 9월 18일까지 50부작으로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에 이광식 역할로 출연하였다.
2003년에 다이어트 댄스 비디오를 제작했다.
UV의 〈그 여자랑 살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태리, 혜피라는 포메라니안 2마리를 반려견으로 키운다. 2019년, 혜피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이름 때문에 의도치 않게 종종 개그 프로그램의 말장난 개그의 소재가 되곤 한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개그우먼이 '이래 봬도 내 미모 전혜빈급이다'라고 하면 상대 역이 '넌 그냥 헤비급이다'라고 핀잔을 주는 식이다.
아유미와 꽤 친하다.
SBS 리얼로망스 연애편지의 마스코트였다.
과거 예능 심장이 뛴다를 함께했던 출연진들 중 배우 최우식과는 약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오해영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서현진과 친분이 매우 두텁다. 같은 취미인 여행을 함께 다니기도 하고[10], 서로 힘들 때 의지가 많이 되는 사이라고 한다.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절친으로 언급이 잦아 정말 각별한 사이인듯.
강호동의 천생연분(2003, MBC)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 96회(추석 특집) 출연 (2003.09.11, KBS 2TV)
스타골든벨 (2005.10.30,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2005.11.5, KBS 2TV)
해피선데이 여걸 식스 (2006 ~ 2007.04, KBS 2TV)
퀴즈 육감대결 (2007, SBS 이날 8대 육감왕에 등극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2012, SBS)
심장이 뛴다 (2013, SBS)
질주본능 더 레이서 (2015, SBS)
아는 형님 30회 출연 (2016.06.25)
팔로우미9 (2018, Fashion N)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남극 (2018, SBS)
한끼줍쇼 141회 (2019, JTBC)
신상출시 편스토랑 (2020,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2021, KBS)
전혜빈 인터뷰
전혜빈은 2002년 그룹 LUV(러브)로 데뷔해 같은 해 MBC '논스톱3'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또 MBC '내 인생의 콩깍지'(2003), KBS2 '상두야 학교가자'(2003), SBS '온리유'(2005), SBS '마녀유희'(2007), SBS '왕과 나'(2007), SBS '신의 저울'(2008), KBS2 '결혼 못하는 남자'(2009), OCN '야차'(2010), SBS '내 사랑 내 곁에'(2011), JTBC '인수대비'(2012), KBS2 '직장의 신'(2013), KBS2 '조선총잡이'(2014), KBS2 '힐러'(2015), tvN 또! 오해영'(2016),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SBS '조작'(2017), OCN '라이프 온 마스'(2018)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전혜빈은 14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문영남 극본 진형욱 연출)에서는 동생바보로 살아왔던 중년 남자 이풍상(유준상)의 동생인 이정상 역으로 출연해 열연했다. 이정상은 온 집안 식구들에게 '정신 차려'를 외치는 '팩트 폭격기'로 이란성 쌍둥이인 정상과 화상 중 언니다. 똑똑하고 논리적이고 냉정한 성격으로 이풍상의 '편애'를 받는 인물로 그려졌다. 대학병원 의사로서 이풍상의 자랑거리이자 마음의 기둥이었다. 예기치 못한 사고까지 치며 이풍상의 속을 썩게 만들지만, 마지막엔 간을 이식해주는 등 오빠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전혜빈은 벌써 데뷔 17년차가 됐다. 같은 해 시트콤으로 연기에 도전했듯이 연기자로 전향한지도 똑같이 17년이 된 셈이다. "저는 제 연기를 보고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다. 너무 부족하다. 제가 볼 때도. 그렇지만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가 만족하면 노력하지 않을 거 같다. 제가 볼 때 저는 한 없이 부족하지만, 그렇게 봐주는 분(연기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한번 잘 해보려는 생각이 있다는 거다.
인정받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직업군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굉장히 행복한 일들이다. 이 일을 하면서 아무리 힘들 때도 버틸 수 있는 힘들이 되는데 이제서 그 전에 좋은 작품에서도 칭찬해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너무 다양한 층에서, 어떤 분들은 저를 무조건적으로 안 좋게만 생각하신 분들도 좋게 봐주시니 너무 큰 보람이었다. 지금까지 견디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이렇게 힘 빠지지 않고 뭔가를 하다 보면 더 좋은 걸 또 만나서 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도 하게 됐다."
전혜빈은 17년차를 맞이한 자신을 '중견'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중견이라고들 하신다 .나를. 당연히 처음과 저는 달라졌다. 어릴 때는 뭔지도 모르고 연기할 때도 많았다. 이제는 대부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거다. 어릴 때는 뭐가 맞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른다.
기술적인 부분도 미흡하고 실수도 많다. 이제는 뭔가 좀 알아가는 거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뭔지 좀 알겠다고 생각했다. 17년이 돼서야 이제 좀 뭔지 알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늘 부족함과 갈증이 있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데 늘 갈증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데뷔 17년, 이제는 배우가 아닌 인간 전혜빈도 성장을 했을까. "아시겠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예능 하면서 이미지도 소모가 됐고 하고 싶은 연기를 못하는 적도 있었다. 가수이기 때문에 부당한 상황도 많고 혼자 다니면서 좌절한 순간도 많았다. 그러면서 너덜너덜해지고 이걸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순간에도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했다. 그런 고난의 시간들을 보내오면서 지금 나이를 먹고 좋은 작품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느낌을 느끼는 저는, 그때의 내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런 행복이 없었을 거 가다. 그때 힘들었다고 포기하거나 다른 이상한 선택을 했다든지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면 이렇게 제가 행복하지 못할 거 같다."
이어 전혜빈은 " 그 시간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도 해보고 저의 삶도 돌이켜 볼 수 있다. 참 잘 살았구나, 잘 살았기 때문에 많이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하게 됐구나. '왜그래 풍상씨'를 하는 동안 '또 오해영' 팀이 와서 응원도 해줬다. 배우들이 커피차만 보내지 현장에 오지는 않는다. 감독님과 카메라 감독님이랑 (서)현진이랑 (문)지인이도 와서 한참 떠들고 웃다가 갔다. 내가 뭐라고 다들 와서 응원해주고, 드라마 끝나니 잘 봤다고 주변의 감독님들이 '혜빈씨 너무 잘 봤다'고 연락도 하는 것이 그전에 힘들었던 단계를 조금 벗어난 시기가 온 거 같았다. 그래서 특히 이 작품을 하면서 뭔가 누군가가 올라가야 하는 지점이 있으면 엘리베이터도 타고 뛰어도 올라가는데 저는 돌계단 하나 구워서 한발 올라가고 올라갔다. 더뎠다. 그런 시간을 견디면서 괴롭고 더디고 내가 맞는 건가 싶은 생각이 많았는데 제가 그걸 처음 느꼈다. 내가 하는 방법들이 더디긴 했어도 올바른 방법이었구나. 뚝심있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돌계단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하면서 얘기하고 알게된 부분이지만, 슬럼프가 올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오늘의 이 순간을 느끼면서 기억하려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
'왜그래 풍상씨'는 14일 39회와 4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마지막회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졌던 이외상(이창엽)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마지막까지 속을 썩혔던 이진상(오지호)이 중고차 딜러로 착실하게 살아가는 등 이풍상(유준상)의 인생에도 해 뜰 날이 찾아왔다. 여기에 간을 주겠다고 한 뒤 도망친 엄마 노양심(이보희)의 비참한 결말도 권선징악 엔딩에 힘을 실었다. 최종회는 전국기준 20.5%와 22.8%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방송분(20.4%)이 기록했던 최고 시청률을 넘은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