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도연 프로필

나이 : 1973년 2월 11일
키 : 165cm

혈액형 : O형

가족
아버지 전칠성 어머니 이응숙
오빠(1960년생), 언니(1962년생)
배우자 강시규(2007년 3월 11일 결혼 - 현재)
딸 강재영(2009년 1월 22일생)


학력
서울북가좌국민학교 (졸업)
연희여자중학교 (졸업)
창덕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 전문학사)


소속사 : 매니지먼트 숲
데뷔 : 1990년 CF 존슨앤드존슨
별명 : 칸의 여왕, 멜로 퀸, 눈물의 여왕, 영화나라 흥행공주

 

상훈
옥관문화훈장 수훈 (2007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 수훈 (2009년)

 

 

 

 

전도연 이야기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릴 적에 무척 평범한 아이였다. 전도연은 오빠랑은 13살, 언니랑은 11살 나이차이가 날 정도로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났다. 뒤에 가선 혼자 해보지만 학교 국어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희곡을 읽는것도 잘 못했을 정도로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수줍어하는 아이였다. 본인을 포함한 아무도 전도연이 배우가 되리라고 상상 못했다고 한다.

전도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청소년 잡지의 엽서 응모에 당첨이 되어 상품을 찾으러 갔는데 거기서 표지 모델을 권유 받았고 광고 모델로 데뷔를 하게 된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카메라 앞에 서는 일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배우가 돼야겠다는 진지한 결심이 있던 건 아니었다. 서울예전(현 서울예술대) 진학 때 친구를 따라 원서를 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배우를 지망했던 친구가 떨어진 대신 전도연이 붙었다. 이후부터 연기의 길을 가게 된다.

데뷔 초만 해도 깨끗하고 해맑지만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이미지였다. 초기에는 귀여워 보이는 동안 속성의 탤런트인가 싶었지만, 1997년의 〈접속〉의 대성공으로 하이틴 스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본격적으로 충무로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도 연기폭이 넓으며 계속 연기력을 혹독하게 갈고 닦으며 차근차근 내공을 다져왔다.

또 인지도와 커리어에 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하고 액션까지 도전했다. 출연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메이저나 마이너 작품에도 두루 출연하며 흥행성까지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대단한 필모그래피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한 작품도 태작이 없이 나름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선택하는 혜안이 무척 뛰어난 편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연기력으로 본좌 배우로 꼽히며 2015년 동아일보 파워영화인 설문조사에서 연기력 면에서 아직 전도연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여배우는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젠 작품만 찍으면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당연히 오르는 수준의 배우다.

연기력 절정으로 꼽히는 작품들인 〈밀양〉으로는 9개, 〈너는 내 운명〉으로는 7개, 〈무뢰한〉으로는 4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이며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이다. 이자벨 위페르도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밀양〉의 전도연이 굉장히 잘하더라."라며 칭찬하였다.

또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최초로 4번이나 수상했다. 각각 90년대, 00년대, 10년대, 20년대까지 4번의 decade를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요즘은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가 개봉하면 "그 영화 어땠어?" "전도연이 연기를 잘했어." 처럼 되는 듯하다.

전도연은 매번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기존의 이미지와 판이하게 다른 캐릭터를 연달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모습 덕분에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보편적인 캐릭터가 떠오르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전도연은 딱 봤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그만큼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배우로서 끊임없이 색다른 연기에 도전하는 편이다.

해외 작품을 안 찍어도 국내 활동만으로도 해외에서 인정받는 배우다. 즉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도연의 위상은 크다.


2007년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Women's Impact Report)’에 선정되었다. 또한 이자벨 위페르, 양자경, 장만옥, 장쯔이, 탕웨이, 계륜미, 유역비 등의 해외 배우들은 전도연이 최고라고 말하며, 이안 감독과 왕가위 감독, 진가신 감독도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전도연을 꼽았다. 이처럼 외국의 유명 감독으로부터 러브콜도 여럿 받았지만 영어 때문에 포기했다고.


2009년 부산영화제에서 열린 ‘프랑스의 밤’ 행사 때 프랑스 경제산업고용부 통상담당 국무장관으로부터 프랑스 문예공로훈장 인 기사장(슈발리에)을 받았다.


2013년 전도연은 배우 전도연이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피렌체 한국 영화제에 참석했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에서 진행된 ‘전도연 특별전’이 열렸었다. 영화제 측은 영화 〈밀양〉으로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 자신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드높인 전도연을 높이 평가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2014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이는 대한민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2019년 이탈리아 북동부의 도시 우디네의 누오보 극장에서 막이 오른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식에서 영화제가 주는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에서의 전도연의 배우 위상은 더욱 견고하다.
한국갤럽 ‘올해의 영화배우’ 조사에서 1위를 한 최초이자 마지막 여배우이다. 이 외에 각 종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하였다. 또 김민희, 송혜교, 손예진, 공효진, 수애, 문근영, 김고은, 최여진 등 많은 후배 배우들이 롤 모델로 꼽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많은 남자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고 싶은 상대 배우로 꼽는다. 하정우는 "〈멋진 하루〉를 선택한 건, 전도연이라는 배우와 함께 공연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컸어요"라고 말했고, 김남길도 전도연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무뢰한〉을 선택했고, 공유도 전도연을 믿고 격정 멜로 《남과 여》를 선택했다고 한다.

 

 

 

 

반응형

 

2013년 12월과 2015년 5월에는 압구정CGV에서 전도연 특별전이 열렸다.
2013년에는 〈너는 내 운명〉, 〈밀양〉, 〈멋진 하루〉,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집으로 가는 길〉이, 2015년에는 〈접속〉, 〈해피 엔드〉, 〈밀양〉, 〈하녀〉, 〈너는 내 운명〉, 〈무뢰한〉이 상영되었다. 특히 남성 배우 중심 영화가 대부분인 영화계에서 여배우 특별전이 열리는 건 어려운 일이다. 전도연도 이때 〈접속〉, 〈해피 엔드〉, 〈너는 내 운명〉을 극장에서 다시 봤다고 한다.


CGV에서의 특별전이 처음은 아니다. 칸에서 수상 당시 영상자료원에서 특별전이 열렸고, 2008년에는 스폰지하우스에서 특별전이 열렸다. 그만큼 연기도 출중하지만 필모그래피가 좋다는 뜻이다.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전도연 특별전' 을 개최하여 20주년을 조명하였다. 작품 수가 많을 경우 대표작을 선정해 상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17편의 전작을 모두 상영했다.

2019년 12월 11일 CGV 강변에 헌정관 전도연관이 설립되었다. 링크 여성 영화인으로는 최초이다.
또 CGV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 기념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을 하였다.

워낙 영화계에 발자취를 강하게 남겨서 영화배우의 인식이 매우 강하지만 드라마도 대표작이 많은 편이다. 특히 SBS 프라하의 연인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 국내 대표적인 사진작가 81명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여자부문 1위에 뽑혔다. 이유로는 전도연은 "이해도가 아주 좋은 배우" "달콤한 맛을 갖고 있으면서 때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양파같은 배우" 등의 평가를 받았다. #
본인 스스로는 자기의 얼굴에 대해 "오목조목 따지면 다 못생겼는데, 조화가 잘된 얼굴"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민낯을 보이는것에 두려움이 없다. 또한 얼굴에 시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자연스럽다는 평이 많다.
코 끝을 찡긋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이 많으며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비음이 섞인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특이해서 한 때 성대모사도 유행했다. '성태야, 구성태~', '안녕하세요~ 전도연이에요~' 등. 처음 들을 땐 특이할지라도 연기할 땐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다. 현재 50대임에도 멜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요인으로 목소리도 있는 듯.


'삼시세끼' 같은 프로그램이 좋다고 하였으며 요리, 청소, 빨래, 설거지, 집안일을 좋아한다고.
본인 스스로를 원칙과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며, 시간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하였다.
막둥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효녀이다.


귀여움만 받은건 아니고 집에서 잔심부름하고 조카까지 돌봤다고 한다. 어릴 때 가만히 앉아 친구들과 논 기 억이 별로 없다고 한다. 아침에 눈떠서부터 잠들 때까지 “도연아, 도연아!” 하는 소리가 집안에 끊이지 않았고 대학교 때 친구가 집에 놀러 왔다가 갈 때 한 말. “네 얼굴 제대로 빤히 본 게 딱 십분이다.” 라고 하였다고.

 

 

 

 


본인 스스로는 어릴 적 호탕하고 소탈하고 긍정적이고 착해서 세상 살기 힘든 애라는 이미지를 갖고 살았다고.


대학 때 친구 말로는 어느 날 전도연과 그 친구가 도서관에서 만나 리포트를 쓰기로 했는데, 발넓은 그 친구가 전도연이 모르는 아이들과 어울려 있으니까 친구가 오자마자 전도연은 “난 집에 가서 그냥 혼자 할게” 라며 갔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익숙지 않은 걸 참 싫어하고 물가에 버려진 아이처럼 두렵고 어떻게 대처할지 모른다고 한다. 낯을 엄청 가리고 할 말은 하는 성격을 알 수 있는 일화이다.


유재석과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91학번 동기이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때 오랜만에 만난 유재석이 '도연아!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는데 '저도요..' 라고 존댓말로 답했다고 한다.* 수상소감으로 유재석이 이를 언급하자 본인이 생각해도 웃겼는지 관객석에서 빵 터진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와 같이 평소 예능 런닝맨에서 전도연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사실은 90년대에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유재석과의 케미를 기대하며, 전도연이 유퀴즈에 출연해주길 바라는 의견이 자주 보인다.


2007년 전도연 나이 35살에 결혼했으며 남편은 서울대 공대 83학번의 사업가이자 카레이서이다. 《밀양》 촬영할 때 소개받았는데 전도연 말로는 9살 연상에다가 외모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 처음에는 우울해했으나, 말을 하면 매력있는 남자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밀양 촬영 현장까지 찾아오는 정성 등을 보고 점점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한편 2012년에 홍대에서 주변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며 남편과 함께 떡볶이 데이트를 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19년에도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해 언급하였다. "남편은 ‘밀양’이 없었다면 우린 이뤄지지 않았을 거라 말한다고 한다. 서로 맞춰가며 잘 사는 것,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한다.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내겐 이 여자가 김태희이고, 전도연이다"라고 대사에서 전도연을 언급하였다.
문화 소외계층들을 위해 영화티켓을 자주 기부한다.
운동광이다. 해피 엔드 이후 하나에 열중하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때는 아침 먹고 운동하고, 점심 먹고 등산하고, 저녁하고 또 운동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운동이 너무 쉽고 발걸음이 가벼워서 모래 주머니를 차고 등산할 정도라고 한다.


2023년 기사를 보면 이전 일화가 나오는데 야외 운동을 주로 한다고 한다. 밤마다 운동장에서 ‘야깅’을 했었다고.
후배들과 전화를 자주 하고 걱정해주는 선배이다. 


성격은 털털하고 솔직하며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은 전도연이 너무 솔직해서 가끔은 숨어 버리고 싶다고 했다.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도 영화 찍으면서 전도연에게 많이 혼났다고 했다.

최민식도 "난, 도연이가 제일 무서워."라고 했다고. 그러나 김남길은 전도연이 무섭지 않고 사랑스러웠다고. 굿와이프의 윤계상 역시 전도연의 첫 인상을 무섭다고 표현했다. 속으로 혼자 별명을 지었는데 '귀신'이었다고. 드라마가 끝난 후 친해져서 윤계상은 화보 인터뷰에서 전도연과 영화에서도 꼭 만나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신현빈도 전도연은 "무섭거나 어려운 느낌은 전혀 없죠. 어느 순간 ‘저 언니, 믿어도 되는 언니다’는 생각까지 들었고요."라고 인터뷰하였다.


송강호, 황정민, 김남길 등의 말로는 현장에서 대충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배우 전도연처럼, 엄마 전도연 역시 엄한가 보다. 자신은 딸에게 친구같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다는데 정작 딸은 착한 엄마가 되게 해달라고 밤마다 기도한다고 한다. 그래도 수상소감 등에서 딸에 대한 큰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때 처음으로 국제영화제에 가본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칸 영화제가 얼마나 큰 영화제인지도 몰랐고, 여우주연상을 받은 직후에도 별 감흥이 없었다고 하며 너무 둔감해서 이창동 감독이 놀랐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귀국하고 시간이 흐른 뒤엔 상의 무게가 느껴졌다고 한다.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당시 전설적인 미남배우 알랭 들롱으로부터 손등에 키스를 받았다.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 《무뢰한》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2016년 굿와이프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눈가의 주름이 고스란이 드러난데 대해서도 "글쎄. 내가 편해야 보는 사람도 편할 것이라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아직은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고 단언했다. 전도연은 "한 번은 땡볕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어느 날 촬영 감독님이 얼굴 좀 보자고 하시더라. 알고보니 기미가 올라와 있었다. 근데 그냥 냅둬 달라고 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다"며 "관리하면 없어질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게 작품이나 캐릭터에 어떤 큰 피해가 될 것 같지도 않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다. 나도 내가 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겸손과 진심을 표했다

 

 

 

광고

반응형

+ Recent posts